top of page

[서강대] 접근성 콘텐츠 특강_실험 연극과 접근성 콘텐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향해

2025년 1월 14일
2분 분량
[서강대] 접근성 콘텐츠 특강_실험 연극과 접근성 콘텐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향해 기록 이미지 1

2024년 11월 22일, 서강대학교를 찾았습니다.

바쁜 연말로 피곤이 쌓여 많이 지쳐었지만,

멋진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했어요.

연출가 손원정 교수님의 초대로,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 전공 학생들에게

공연에서의 접근성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서강대는 교수님의 모교이기도 한데요,

교수님이 연출하신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에서

제가 음성해설과 자막해설로 참여했던 인연이 이어져

이번 강의까지 연결되었습니다.

강의 제안을 받았을 때 교수님께서

"우리 과는 외국인 학생이 많지만, 리스닝은 잘 되니 한국어로 강의해도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유학 시절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배우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알기에,

학생들에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강의 당일, 먼저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간단한 인사를 나눴습니다.

아늑한 공간에서 교수님과 나눈 대화는 따뜻하고 편안했어요.

그리고 함께 강의실로 이동했죠.

아담한 강의실은 이미 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고,

한국어로 강의할 수 있을지 약간의 걱정이 스쳤습니다.

간단히 영어로 인사를 시작했지만, 백 년 만에 영어를 구사하려니 살짝 떨리더라고요.

“교수님께서 모두 한국어 리스닝이 좋다고 하셔서

지금부터 한국어로 하려고 해요. 괜찮죠?”라는 말에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 주었습니다.

준비한 강의를 시작하니

학생들이 집중하며 눈을 맞춰 주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어요.

특히 한 미국인 여학생은 앞자리에서

제 이야기를 들으며 활짝 웃고,

고개를 크게 끄덕였는데요.

그 미소가 참 좋아서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아요.

강의 말미에는 간단한 퀴즈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수준급의 한국어와 영어로 활발히 대답하며 호응을 보였고,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강의는 더욱 빛났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Q&A를 진행하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모두가 원한다는 반응에 다시 영어와 한국어를 오가며 진행된

Q&A는 특강의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해주었습니다.

특강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준비된 샌드위치를 들고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제 마음속에 뜨거운 감정이 솟구쳤어요.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것은 희망이었을 겁니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우리의 젊은이들이

바로 희망이라는 믿음이죠.

[서강대] 접근성 콘텐츠 특강_실험 연극과 접근성 콘텐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향해 기록 이미지 2

서강대를 돌아 나오는 길,

늦가을의 서늘한 공기 속에서도 마음 한구석은 따뜻했습니다.

이 감정은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어요.

서강대에서 만난 그날의 빛나는 얼굴들처럼,

우리의 내일도 환하게 웃길 바랍니다.

[서강대] 접근성 콘텐츠 특강_실험 연극과 접근성 콘텐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향해 기록 이미지 3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bottom of page